Wooden Construction

경량목구조의 기초 시공 방식

- 동결심도와 기초 방식
기초는 겨울철 땅이 어는 동결심도 밑에서부터 시작해야 지반의 동결과 해빙으로 인한 영향으로부터 건물을 보호할 수 있다. 동결심도가 깊은 추운 지역일수록 바닥을 지면으로부터 띄우거나 아예 지하실을 만들어야 한다. 주변의 시공사례들을 보면 대부분 벽체를 따라 만드는 줄기초에 흙되메우기를 하거나 집이 앉을 자리 전체를 콘크리트를 타설해서 만드는 통기초이다. 우리의 주거가 좌식문화이고 바닥난방을 하기 때문이다. 지면과 바닥이 접해 있는 형태이다. 이러한 방식은 동결심도가 깊고 추운 지역에 적합하지 않은 형태이다. 물론 경량목구조 건축에서의 이러한 권고지침들을 기계적으로 적용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전통 한옥 역시 건물을 지면으로부터 띄웠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대청 마루는 당연이 띄워져 있고 방은 구들 고래로 인해 역시 지면으로부터 띄워져 있다.

- 기초발판
기초를 시공하기 전에 지반을 잘 다져야 한다. 지반이 약한 경우는 압축 강화 처리한 나무말뚝이나 강철 말뚝을 지반에 박고 그 위에 기초를 만들어야 한다.

기초발판은 지면과 제일 먼저 닿는 기초구조물이다. 기초부 벽체의 발 역할을 한다. 기초발판은 동결심도 이하에 놓여져야 하고 건물 밖의 지면은 집안 바닥선 보다 낮아야 한다. 튼튼한 기초는 건물을 지탱하기 위한 적절한 크기의 기초발판을 갖고 있어야 한다. 견고한 기초는 목조건물의 견고함과 복원력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기초발판은 기초나 벽체의 두께와 같게 만들어야 한다. 기초발판의 전체 넓이는 기초벽체 두께의 2배가 적당하다. 기초 발판의 높이는 기초벽체 두께와 같게 만든다. 기초발판의 돌출되어 있는 발판(발등)은 기초 두께의 반 정도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