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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4748만 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영풍 석포제련소. /더팩트 DB영풍·고려아연 지난해 평균 연봉 각각 4748만 원, 8269만 원[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영풍그룹의 두 축인 비철금속회사 ㈜영풍과 고려아연㈜은 국내 아연 시장을 이끄는 회사다. 두 회사는 사업 내용이 거의 비슷하지만, 직원들 평균 연봉은 3000만 원 넘게 격차를 보여 눈길을 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영풍의 총 근로자는 667명(기간제 근로자 6명 포함)으로 1인 평균 급여액은 4748만 원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의 총 직원 수는 1417명(기간제 근로자 57명 포함)으로 1인 평균 급여액은 8269만 원으로 영풍보다 3521만 원 높다.
두 회사의 주력 사업은 아연 제조 판매로 비슷하다. 영풍은 아연괴 및 기타 유가금속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납) 생산판매를 주업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기타 금, 은, 황산 등은 아연과 연 제련과정에서 회수하는 유가금속과 부산물 등을 생산한다.
다만 매출에서는 고려아연이 크게 앞선다. 지난해 고려아연의 매출은 6조6948억 원, 영업이익 8053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풍은 매출 3조841억 원, 영업이익 843억 원이다.
한 비철금속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영풍보다 월등히 높다"라면서 "이러한 차이가 직원들 연봉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은 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회사의 수익성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고려아연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8269만 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으로 지난해 19억2700만 원을 보수로 챙겼다. /더팩트 DB아연과 납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부산물이 나온다. 고려아연이 운영하는 온산제련소는 납 제련 과정에서 부산물인 금과 은을 추가로 얻는다. 금과 은은 고려아연의 수익성으로 직결된다. 고려아연은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한 기술력으로 금과 은의 회수율 높이고 있다. 실제 고려아연은 전체 매출 비중에서 금이 7% 이상, 은은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부산물이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제 금 가격이 상승하면 고려아연의 주가는 요동치기도 한다.
반면 영풍은 납 제련을 하지 않는다. 영풍이 경북 봉화군에서 운영하는 석포제련소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납을 제련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납을 제련하는 프로세스는 아연 제련과 비슷해 직원들이 느끼는 업무 강도는 두 회사가 큰 차이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직원들의 급여에서 큰 차이를 보여 박탈감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풍그룹은 '한 지붕 두 가족' 경영체제를 유지하는 대기업이다. 창업주인 고 장병희·최기호 회장이 아연제련업의 그룹 기틀을 마련했다. 2세인 장형진 영풍 고문과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사업을 번창 시켜 재계 25위(2019년 기준) 기업으로 키웠다. 현재 장 씨 가문이 영풍(석포제련소)을, 최씨 가문이 고려아연(온산제련소)을 맡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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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서 커...코로나19 변수 따라 회복·악화 모두 가능(지디넷코리아=손예술 기자)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전염병으로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9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는 올해 세계 경제를 매우 부정적으로 바꿀 것"이라면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되면 2021년 경제가 부분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봤다.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전염병의 지속 기간을 포함해 많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악화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사진=IMF)
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외국 원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3개월 전만해도 2020년에 회원국 160개 이상에서 1인당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봤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되고 기업들도 생산을 멈춘 상태다.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도 늘어나면서 빈곤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영국 자선단체 옥스팜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로 50억명 이상이 빈곤에 빠질 수 있다고 봤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한 위기를 일으킨다고 경고했으며 올해 2분기 1억9천500만명의 정규직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은 것 만큼의 근무 시간이 사라질 것으로 봤다.
국제경제협력기구(OECD)도 최근 2001년 9.11 미국 테러 때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경제에 더 큰 충격이 있으며,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까지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예술 기자(kun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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