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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실력 뽐내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와 영화 '기생충' 촬영지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 400km 국토종주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들과 정당 대표들의 이색 유세가 이어지고 있다. / 사진영상기획부[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코로나19' 정국 속 4월 15일 치뤄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각 지역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회의원 후보들의 다양하고 재밌는 유세 방법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기생충' 촬영지인 자하문터널 입구계단을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낙원상가에서 숨겨온 색소폰 실력 뽐내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 / 황교안 선거 캠프 제공일찍 공천을 확정 받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월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영화 '기생충' 촬영지로 유명한 자하문터널 계단을 찾았다. 함박눈이 내리는날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오스카상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의 촬영지를 찾아 큰 이슈를 낳았다.
이에 맞서 경쟁자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달 30일 오후 종로구 낙원상가에서 구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황 후보는 한 악기 매장에서 숨겨왔던 색소폰 실력을 뽐내 네티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왼쪽)와 함께 유세 나선 배우 심은하. /지상욱 페이스북 캡쳐
아내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선수(왼쪽)와 함께 거리 유세 진행하는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시인 남편 조기영 씨(오른쪽)의 지원 사격을 받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서울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한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는 지난 5일 진행한 첫 집중유세 현장에 유명 여배우인 아내 심은하와 함께 참석했다. 심은하는 지난 2005년 지상욱 후보와 결혼한 뒤 내조를 해왔으며, 20대 총선 현장에도 등장해 남편을 지원한 바 있다.
경기 의정부시갑에 출마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지상욱 후보와 마찬가지로 아내의 유명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오 후보의 아내는 스포츠클라이밍 세계 1위에 오른적 있는 '암벽 여제' 김자인이다. 오 후보는 지난 5일 의정부시 회룡천에서 진행한 유세에 배우자 김자인과 함께 참석해 시민들에게 성공적으로 얼굴도장을 찍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든든한 남편의 지원을 받았다. 고 후보는 지난 4일 진행한 거리 유세에서 배우자인 시인 조기영 씨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엄마 힘내세요!'... 딸의 응원 받으며 눈시울 붉히는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왼쪽).
든든한 아들(오른쪽)의 지원 속에 유세 일정 소화하는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왼쪽).나경원 미래통합당 서울 동작구을 국회의원 후보도 가족의 도움을 받았다. 나 후보는 지난 2일 진행한 출정식에서 딸과 남편을 대동했다. 나 후보의 딸은 이날 연단에 올라 "기호 2번 나경원 끝까지 달리자"고 외쳤으며, 이를 보고 있던 나 후보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같은 당 소속 김현아 경기 고양시정 국회의원 후보는 아들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김 후보의 아들도 6일 오후에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쥐고 발언을 하며 시민들에게 어머니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구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유권자들 만나는 이정현 무소속 후보.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배우자 김미경 교수(왼쪽).지역구를 옮기고 정당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서울 영등포구을에 출마한 이정현 후보는 지난 재보궐선거와 총선에서 큰 효과를 봤던 자전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친근함을 앞세운 자전거 유세로 진보정당이 우세한 전남 지역에서 승리를 한 경험이 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당 소속 비례대표들을 위해 맨몸으로 도로를 달리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1일부터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소리를 듣는다는 콘셉트로 400km 국토 종주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지난 독일 유학시절 자신의 인생 처음으로 도전한 풀코스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4시간 6분의 기록으로 완주한 경험이 있다.
'안무 본능?'...선거운동원 안무를 열심히 따라하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위).
미래한국당 상징색인 핑크색으로 파격 분장한 원유철 대표.두번이나 공천 탈락 논란을 빚은 민경욱 인천 연수구을 미래통합당 후보는 화려한 안무를 직접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민 후보는 지난 3일 진행한 유세 현장에서 숙련된 선거 운동원들의 안무를 완벽하진 않지만 긴시간동안 따라하는 '안무 본능' 드러내며 숨겨진 매력을 뽐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원유철 대표는 6일 오전 진행된 '핑크챌린지' 행사 촬영장에서 미래한국당의 상징색인 핑크색 점퍼와 가발, 머리띠 등 다양한 소품으로 파격적인 분장을 선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유세활동 하는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
선거사무원들과 함께 방역작업 펼치는 윤형선 미래통합당 후보(가운데).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1일 진행한 출근길 인사에서 얼굴 전체를 덮는 투명위생마스크를 쓰고 시민들을 만났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현 시국에 맞춰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안전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윤형선 미래통합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도 안전을 강조하는 유세 방법을 택했다. 윤 후보는 지난 2일 출정식을 마치고 선거사무원들과 함께 계산국민체육공원을 찾아 단체 방역 작업을 펼쳤다. 의사 출신인 윤 후보는 계양구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두 곳을 찾아 의료 봉사에도 나서며 코로나19에 대응해 왔다.
플루티스트가 특별 공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오른쪽 위).
다리에 깁스를 한 채 거리유세 진행하는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왼쪽).
'민생당당 김정화' 유튜브 촬영하는 김정화 민생당 대표.오세훈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출정식에서 플루티스트의 도움을 받았으며, 배현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는 깁스를 한 채 유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화 민생당 대표는 당 홍보를 위해 직접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도 했다.
4월 15일, 소중한 한표 행사해주세요!총선이 열흘남짓 남은 오늘도 국회의원 후보들은 전국 거리를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외치고 있다. 유권자 입장에서 후보자들의 자질과 다양한 공약들은 진지하게 살펴봐야 한다. 더불어 선거 기간 중 후보자들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재미있는 유세를 즐기는 것도 좋은 선거 문화의 한 방법. 4월 15일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국민이 가진 힘과 권리를 누려보자.
<사진=사진영상기획부>hany@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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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 해외 현지법인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더팩트DB신한·국민·우리 해외 현지법인 흑자전환[더팩트│황원영 기자] 신남방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그간 적자를 기록하던 대형 카드사 해외법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 등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는 카드사들은 신남방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 해외 현지법인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지난해 베트남·미얀마·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등 4개 해외법인에서 20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출범함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는 출범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183억63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월 베트남 4위 소비자금융사인 푸르덴셜 베트남 파이낸스를 인수하고 SVFC로 출범했다. 이에 따라 그해 1분기부터 실적이 반영됐다.
카자흐스탄 법인인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는 13억1300만 원, 미얀마 현지에서 소액대출(마이크로파이낸스·MFI) 사업을 담당하는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는 3억59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8년 33억7000만 원의 적자를 냈던 신한인도파이낸스도 지난해엔 4억65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급반등했다.
KB국민카드 해외법인도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캄보디아에 설립한 현지 법인 KB대한특수은행은 영업 10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해당 법인은 2018년 2억5500만 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지난해 1억7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KB캐피탈과 합작해 설립한 라오스 현지법인 KB코라오리싱은 2018년 20억7000만 원에서 지난해 42억50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KB국민카드는 해외 시장 확대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회사 PT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 지분 80%를 인수했는데 올해 중 해외 자회사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PT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는 할부금융·리스·팩토링·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업체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248개에 달하는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첫 해외 지점인 KB대한특수은행(KDSB) 센속 지점도 개소했다.
우리카드의 해외법인 미얀마 투투 파이낸스도 지난해 27억10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2018년 3억4600만 원의 순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투투파이낸스는 소액 신용대출이 주가 되는 마이크로 파이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해외 법인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새로운 수익 모델이 절실한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이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의 국내 순이익은 2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IFRS 기준)은 1조6463억 원으로 전년(1조7388억 원) 대비 5.3% 감소했다. 주요 수익원인 가맹점 수수료는 전년 대비 2387억 원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거대한 내수 시장과 높은 성장률로 카드사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시장"이라며 "영업 인프라 등 제반 환경이 안정적으로 갖춰지고 현지화가 완료되면 현지에 진출한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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